[이슈분석]AI 만난 OCR, 비대면 수요 속 공급 폭주…디지털 전환 ‘속도’
[이슈분석]AI 만난 OCR, 비대면 수요 속 공급 폭주…디지털 전환 ‘속도’
광학문자판독(OCR) 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민·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AI로 정확도 높아진 OCR…도입 분야도 다양
OCR은 사람이 쓰거나 기계로 인쇄한 문자 영상을 이미지 스캐너로 획득해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대표 적용 분야로 PDF 문서 변환이 꼽힌다. PDF는 위·변조를 막기 위해 문서 내용을 변환할 수 없도록 설계되지만 사후 편집이 어렵고 내용 검색도 어렵다. OCR을 적용하면 PDF 문서를 한글, 워드 등 다른 문서 형태로 쉽게 변환한 뒤 편집할 수 있다.
OCR은 당초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것과 비교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딥러닝 등 기계학습을 통한 AI 기술 발전으로 정확도가 높아졌다. 주민등록증, 여권 같은 신분증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상품 패키지, 컨테이너 차량, 책, 간판 인식 등에 활용된다. 기업 기밀 유출을 막기 위한 문서 마스킹 등에도 적극 도입되는 추세다.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에도 OCR은 필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OCR 시장은 지난해 62억달러(약 6조8000억원)에서 연평균성장률 13.7%를 보이며 2025년 134억달러(약 1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시장은 72억달러(약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관련 소프트웨어(SW)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클라우드 등으로 제공되며 OCR 도입을 위한 컨설팅과 아웃소싱, 시스템 통합(SI) 사업도 늘고 있다. 해외에선 구글과 IBM이 OCR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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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R 관심 폭증에 전자문서 업계 분주…인터넷기업도 기술 강화
국내 AI OCR 기술은 전자문서 업계를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난다. 사이냅소프트, 이파피루스 등 전자문서 업체가 AI OCR에 특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이냅소프트는 전자문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OCR 솔루션 ‘사이냅 OCR’을 제공한다. 고도화한 한글 인식률과 속도가 강점이다. 이미지 내 노이즈, 그림자, 왜곡, 학습되지 않은 글꼴로 인한 인식률 저하를 최소화했다. 딥러닝 핵심으로 꼽히는 양질 학습 데이터를 자체 확보,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보안업체, 상거래업체, 웹팩스업체 등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전자신문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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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자신문
제목: [이슈분석]AI 만난 OCR, 비대면 수요 속 공급 폭주…디지털 전환 ‘속도’
날짜: 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