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메일 유머란에 주식과 결혼의 공통점이 올라왔더라구요. 아주 그럴듯한 글인데…
그 중에서 9번항목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과 결혼의 공통점
1. 희망찬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다.
2.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
3. 그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4. 술자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화제거리다.
5. 겉모습으로 항상 사람을 속게 한다.
6. 결혼은 우량아를, 주식투자는 우량주를 원한다.
7. 큰 이익을 얻었으면 10개월간 쳐다보지 않는다.
(이 부분은 상당한 이해력이 요구된다)
8. ‘증자’를 한다.
9. 겨우 종목을 고르고 나면 그때부터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10. 자기는 이미 하고서 남에게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말린다.
결혼 전에는 모든게 좋게만 보이다가, 결혼하고 나면 나쁜점이 보이기 시작하죠. 꼭 결혼이
아니라도 인간관계라는게 다 그런 것 같습니다. 대학교때 기숙사 룸메이트도 첨에는 좋게만
보이다가 몇개월 지내고 나면 왜 그렇게 방을 지저분하게 쓰고, 생활도 엉망인지 나쁜점만 보이게 되죠.
회사 생활도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첨에는 회사도 좋아보이고 사장도 좋아보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나쁜 점만 보이지 않나 싶네요. 울 회사사람들이 보고있는 나의 나쁜점은
뭘까… 고민해 봅니다.
원래 인간관계란 시간이 지나면 나쁜 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거라는 걸 깨달아서…
자신이 기억하는 상대방의 장점을 잊지 않고 되살려 내 주는 것이
성숙한 인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옛말에도 이런 말이 있죠… “구관이 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