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테스트란 버그를 찾는 것이다. 그것도 가능한 더 빨리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버그가 고쳐졌음을 확인해야 한다.

버그란 소스코드의 로직오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하튼 뭔가가 잘못된 것이다. 즉, 개선의 대상이다.

버그를 고치는 것이 반드시 소스코드를 수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 설명서에 주석을 첨가하거나 고객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또한, 영업팀이 사용하는 통계치를 수정하거나 심지어 버그를 포함한 제품의 출시일자를 연기하는 것도 포함한다.

도달할 수 없는 완벽을 추구하는 위험한 소용돌이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소프트웨어 테스터의 업무가 프로그래머의 업무보다 쉽다고 여길지 모른다. 버그를 찾는 것이 프로그래밍하는 것 보다 쉬울까? 놀랍게도 그렇지 않다. 소프트웨어 테스팅은 매우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하고, 프로그래밍과 동일한 또는 더 높은 수준의 이해력과 헌신이 요구된다.

테스터들은 새로운 상황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PC에 설치해보고 무슨 일이 생기는 지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테스터들은 퍼즐을 좋아한다. 무엇인가가 왜 동작하지 않는지를 밝혀내는 것을 잘한다. 그들은 문제 해결사들이다.

테스터들은 신중하게 판단한다. 하나의 버그를 찾아냈다고 촐싹거리며 프로그래머를 괴롭히지 않는다. 모든 버그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정확한 문제의 원인과 파급효과를 찾으려는 여러가지 다른 시도를 할 뿐아니라, 어느 정도까지 테스트를 해야할 지 판단할 줄 안다.

테스터들은 재치있고 사교적이다. 학부모에게 자식이 공부를 못한다거나, 학교의 규칙을 어기고 있다는 점을 잘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회사에서 테스팅을 가장 잘 해온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