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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질 포함이지만… 저희 회사도 오늘 부터 야근 금지 규정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한제품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SI, SM도 나가있고.. 또한 본사에는 연구실이 따로 운영되는 터라… 야근 금지는 본사의 연구실에서만 시행되구요… (SM,SI는 어쩔수없이 고객 규정에 맞추어야 하니까요…) 전체적인 내용은 사이냅과 비슷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이마트에서 배달되는 간식 덩어리들과 음료수들은..ㅋㅋ 정말 행복이죠…
또한 10시 이후 야근과 휴일 근무시에는 시급의 1.5배가 특근 수당으로 지급됩니다. 수당신청에 특별히 걸림돌은없구요.. 인터뷰중의 사진의 유리창을 통해 저희 회사 건물이 보이네요..ㅋㅋ

– denier

음..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면 너무 끌리는데요. 정말 본받을만한 그리고 입사하고 싶은 회사네요 ^^*

– 소바

안녕하세요.

위에 글에서 언급한 Synapsoft에 다니고 있는 경력 1년 차 개발자 입니다. 우리 회사에서 야근 금지를 시작지 1개월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서 아직 일이 좀 서툴러서 인지 전 그 동안 오늘을 포함해서 이번달은 5~6번 정도의 야근을 했습니다.
(몇번은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뭔가 재미있는 것을 하기 위해서 남아 있던일도 있지만요…)

요세 많이 느끼고 있지만…
추가 요구사항이 심각하게 발생하는 SI형태의 일이 아니라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오기전 소위 대형SI(개발자 100~200명)에서 7개월 정도 근무 했었습니다.) 일과시간에 일에 집중을 한다면 말입니다.

제가 본 우리회사에서 일과시간에 모든일을 끝내려는 노력은…

1. 지나치게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효율적인 회의를 하기
– 타이머도입 : 정한 회의시간이 끝나면 알람이 작동…
– 회의 시간전 말할 내용을 정리해서 들어가기…

  개인적 느낌 : 불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줄고 회의 진행도 말끔하게 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2. Mantis
– 사람들에게 이슈를 할당해서 처리하는 스타일로 어떤사람에게 일이 많이 몰리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팀장님은 아침에 선별 회의를 통해서 이슈를 팀원들에게 분산시켜서 처리합니다.

  개인적 느낌 :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눈에 보입니다. 다른사람의 일정도 대략 보이고…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진행 되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3. WIKI
– Mantis의 프로젝트 혹은 프로젝트의 이슈와 연결되어 있는 위키에 프로젝트에서 일어나는 지식들을 문서화 합니다. 예) 개발환경 셋팅, 도메인 정의, 서버들의 주소, 리소스의 위치들

  개인적 느낌 : 대형 플젝트(SI)에서 검사를 받기위해서 만들던 산출물과는 조금 다른느낌 입니다. 필요해서 만드는 것들이니까요… 불필요한 대화가 많이 없어집니다. 뭐 거희 이런식의 대화가 일어나는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ex) “새 검색엔진 사용법은 프로젝트 스타트페이지 위키에 올렸습니다. 확인해주세요.”

4. 프로세스 자동화
– 반복되고 있는 프로세스를 자동화 합니다. ex) 일일빌드, 배포자동화, 데모판 빌드 자동화
개인적 느낌 : 동일 반복되고 있는 일(간단히 폴더를 열고 날짜를 바꾸는 일이라도 )을 지속적이게 하고 있다면 batch파일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닭았습니다. 팀동료들이 다들 이렇게 하고 계시길래 따라하고 있습니다. ^^;;
OS에 따른 .bat파일, .sh파일, 간단한 스크립트(뭐 저같은 경우는 파이썬으로 코딩합니다.)를 다룰줄 알고 필요에 따라 OS가 지원하는 스케쥴러에 등록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휴… 그 밖에도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고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격주근무 인데.. 일하는 토요일에는 일보다 사무실 청소, 전체회의, 외부인 초청 세미나, 팀별 독서토론회를 하죠.

다음달에는 더욱 나아지겠죠~?ㅋ

회사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http://synap.tistory.com 으로 놀러오세요..^@^
– susu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