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한창 이쁘고 정리된 보고서나 100페이지가 넘는 제안서에 열중할 때쯤 인듯 하다.

“00회사 총망받는 젊은 00임원은 대표이사에게 보고하러 갈때 결재판없이 A4한장 달랑 달랑 들고간다고..”

패트릭 G, 라일리의 “The One Page Proposal”과 클라크 A, 캠벨의 ” The One Page Project”는 나의 기억들을 새록새록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서 말하는 OPPM은 소통, 정직, 심플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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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M기본 템플릿

  핵심은 최상단의 프로젝트 상단과 하단에 있다. 시계방향으로 쓰~윽 훑어보면 전체 프로젝트를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목표, 주요과업, 일정, 비용, 담당자, 그리고 요약..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핵심요소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또한 주요과업은 정량적/정성적 내용으로 구분돼 있다. 물론 대형 프로젝트일 경우에는 이 OPPM을 기반으로 주요 과업별로 MS프로젝트나 Jx프로젝트 툴을 통해 세부적으로 정리해도 좋을 듯하다.
원래 이 장표는 상향보고용으로 마련된 거였는데.. 이 장표를 통해 목표와 담당자를 명확히 하고 성과를 측정하기 쉽고, 팀내에서의 소통 및 외부관계자도 쉽게 프로젝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최상단의 프로젝트 목표는 실제 팀원들의 현실적인 합의치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핑계나 변명이 통하지 않고 팀원들과 프로젝트 스폰서(CEO겠죠)와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한편, 각 과업을 수행하는 팀원들은 그들의 일들이 스폰서에게 보고 되었기 때문에 책임감과 의무도 가질 수 있다. 그 목표가 달성될 때 인센티브나 성과급, 칭찬이 타당하다. 정말 일 잘했고 기여도가 높은 팀원에게 합리적인 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적용 모습을 보면, 더 이해가 쉬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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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M-7월

※ 계획된 과업에서 완성되면 동그라미가 까만색 동그라미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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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M적용사례1

※ 초록색은 순조로운거, 노란색은 예상이 불투명한거나 오버된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거, 빨간색은 비용이나 성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거다

물론 어떤 일이나 프로젝트를 할 때 얘기하고 싶은 것들은 많으나 이 장표를 통해 2~3가지 관리포인트만 잡고 가장 중요한 이슈들을 도출해 해결해 나가려는 것이다. 요약 및 전망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3~4줄로 정리한다.

특히 애자일개발방법론에서 추구하는 사용자스토리, 스프린트, 스크럼 등을 이 장표의 주요 과업 등에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애자일과 많은 부분이 통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한장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이해하며,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과업들로 다듬어진다면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한걸음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장표들은 각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게 변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최상단의 내용만 빼고..
그렇게 어려운 책들이 아니라서 여러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b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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