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은 사이냅소프트 체육대회
따뜻한 햇빛이 비추는 가운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사이냅소프트 vs KRG 의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서울단지공단 종합경기장.
KRG와는 작년에도 함께 체육대회를 함께 한 곳으로 서로의 체력 등 수준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대패하였지만
이번에는 KRG에 비하여 사이냅소프트의 선수들 연령대가 젋어졌고 신장 또한 크게 향상되었으므로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여겼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장애물 달리기!
(코끼리 코하고 징검다리 건넌 다음 그물 아래를 기어서 나온 후 고리 던지기하고 돌아오기)
사이냅소프트의 여유로운 완승~! ㅋㅋㅋ
KRG에는 여자 4명 남자 11명, 사이냅소프트는 여자 2명, 남자 20명. 왠지 이겨 놓고도 우리가 남자가 많아서 그런가하고 미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두번째 경기 2인 3각 릴레이!
사이냅소프트 완전 승리 !! ㅎㅎㅎ
‘좋아좋아 이렇게만 계속하면 돼! 7경기 중 4경기 이기면 승리! 이렇게 두개의 승리를 넣었으니 앞으로 2개만 더 이기면 되겠다. ^^’
번외 게임 여자 팔씨름.
KRG에서 여자분들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더 하자고 제안하셔서 했던 것으로 사이냅소프트에는 상대적으로 여자가 없으므로 조금 걱정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자신있으면 팔씨름을 선뜻하자고 했을까하고 팔힘이 대단히 좋은 분이 있나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이냅소프트에는 배교연이 있다! ㅋㅋ
처음에는 고전했으나 3전 2승 1패로 승리! 사이냅소프트의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아주 좋은 한시간을 보낸 후…
세번째 경기 축구.
전반 잘하는 듯 하다 후반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지고
네번째 줄다리기
3전 1승 2패. 첫판은 방심으로 지고 두번째 판은 전략으로 이겼지만 세번째판은 역시 힘에서 진듯
다섯번째 족구
3전 완패..(KRG 장난 아니심!)
여섯번째 농구
월등한 평균신장의 향상과 좋은 체력과 기술을 갖추고 비등비등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느라
서로 각각 10점을 얻는데 40여분을 소요하는 긴장감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11점을 먼저 따는 팀이 이기는 것으로 바꾸고 잠시 휴식 후 재경기 시작하자마자 어이없게도 KRG 골인! 켁…
정말 아쉬는 한 순간 이지만 후회없는 경기였음을 알기에 저는 그들이 자랑스럽고 멋집니다. ^^
다친 사람 없이, 반칙없이, 서로 존중하며 정말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모습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윷놀이
승리의 여신은 정녕 KRG의 편이었습니다.
대형 윷으로 두명씩 나와서 두개씩 윷을 들고 던져 나오는 것으로 말을 움직이는 것인데
사이냅소프트 ‘도’,’개’아니면 ‘걸’ 아주 평범한 그런 판이 나오는데 비하여
KRG는 ‘모’ 아니면 ‘윷’. 상당히 나오기 어려운 판만 계속적으로 나와서 이번에도 KRG의 완승! ^^;
사이냅소프트가 KRG의 승리를 축하하며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양사간의 친목을 다지며 2008년 체육대회 막이 내렸습니다.
매 경기 열심으로 임했고 최선을 다해 뛰었음을 알기에 승패에 상관없이 체육대회 내내 박진감 넘치는 시간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2008년 사이냅소프트 체육대회는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