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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커뮤니케이션 2009 콘퍼런스 – 보고 왔다.

2009-12-04 | 기타

듣고 싶었던 섹션은 Track II 중 “검색의 새로운 시도 시맨틱 검색” 과 “모바일 서비스에서의 킬러앱 전략”

… 트랙 정보와 소프트카피, 콘퍼런스 동영상은 http://information.inews24.com/dcc/program.php 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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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의 새로운 시도 시맨틱 검색

현재 포탈의 검색 분석 기술이 “N-Gram/형태소분석” 이라면 Semantic Search는 “구문/의미 분석” 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romantic movies” 를 기존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면 단어의 빈도수가 많거나 혹은 랭킹 조정된(인위적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반면 시맨틱 검색은 타이타닉,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멜로 영화가 검색 결과다. (Google squared 검색 결과) 그러니깐 romantic movies가 정의된 wiki가 페이지가 나오는게 아니라 진짜(사람이 genere를 분리했겠지만) 멜로 영화 리스트가 나오는데 별거 아닌것 같지만 영화만을 검색했다는걸 검색 엔진이 알아낸 것도 참 대단한 기술이다.

그런데 이 기술이 일반 명사와 혼동되는 고유 명사에서도 잘 적용되는지 볼 필요가 있겠다. 미국 코믹 영화 “Scary Movie” 는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공포 영화로 알겠지만 전형적인 패로디 코믹물이다. 네이트 시맨틱 검색으로 “무서운 영화” 로 검색하면 제 1 추천이 결과가 Scary Movie 4, 2006 의 감독이다. Google Squared는 genre가 horror 인 movies를 던져준다. 어떤 결과가 더 정확한 결과일까? 내가 만일 Scary Movie 가 “고유 명사” 임을 알았다면(영화를 봤다면) 네이트 시맨틱 검색 결과가 더 마음에 들 것이고 아니라면 Google Squared가 맞을 것이다. 검색 결과의 품질이 사람의 지식 도메인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말이다. (양파를 네이트에서 검색하면? 가수 양파를 기대한 사람은 빙고~)

다시 Google Squared에서 “Movie which is scary” 를 검색해 보자. 검색 엔진이 정말 똑똑하다면 “scary movie” 와 검색 결과가 같아야 하지만 굉장한 차이가 난다(그래도 공포 영화만을 나열한 걸 보면 대단하다.). “형용사” + “명사” 조합은 꽤 괜찮지만 그 외의 구문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몇 가지 간단한 실험으로 예외 사항 처리가 관건인것 같지만 네이트보다는 Google Squared가 더 시맨틱 검색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예외 사항을 정의하고 계속해서 예외 사항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결국 실패할거다. 네이트 시맨틱 검사가 성공하려면 구문분석을 Google처럼 해야할 것 같다.

단어의 빈도수로 웹페이지를 찾는게 아니라 의미로 웹페이지를 찾는다는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끈이 물리학을 말아 잡수시고 있을 때 시맨틱 웹 검색이 웹에 숟가락을 대고 있다. 시맨틱 검색이 언젠가는 지식인을 물리칠 날이 올 것 같다. Google 주식을 사야겠다.

모바일 서비스에서의 킬러앱 전략

TV는 한국전력공사, 공중파 방송사, 케이블TV 가 없으면 고철 값으로 5,000 원 정도는 받을 물건. 참 의존성이 많다. 내가 들고 다니는 핸드폰도 KTF, 전국 기지국, DMB 방송사가 없으면 초난감. 그래서 단말기라 부른다. TV도 단말기, 밥솥도 한국전력공사 네트웍의 한 단말기(종단에 물리는 순간 돈을 내야 한다). 혼자 두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네트웍 속에 들어가면 필수품이 되는데 그 필수품의 필수 기능으로는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네트웍의 종단에도 붙기 시작했다.

가장 쉽게 볼수 있는건 내 ipod touch의 사파리 브라우저. wifi 가 되야 브라우저에 접속 가능하지만 (여기서 mobility가 확 떨어진다.) 다른 스마트폰은 기지국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HSDPA, WiBro, Wimax 가 강의에서 거론되었는데 말하고자 하는건 SW 이므로 개발자인 우리는 모바일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한다. 이미 여러 플랫폼이 나왔지만 통계에 의하면 Apple Iphone 용 App를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 (iphone이 국내 상륙 소식이 나올 때 바로 Apple 주식을 샀어야 하나?)

결국 아이디어 있냐? 없냐? 의 문제인 것 같다. 우리 회사가 이미 하고 있는 문서검색, 쇼핑검색 용 iphone App를 만들어 배포해 봐야 겠다. 마침 사내에도 iphone 사용자가 여럿 생겼으니 다음 분기에는 공개용 App 를 하나 올려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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